요한계시록 일곱 부분 중의 여섯 번째 파트에 해당하는 17-19장은 음녀에 관한 예언으로 시작합니다. 이 음녀는 사탄이 역사하여 사람들을 세상적인 사고방식과 유행과 흐름을 주관하게 하는 세력, 즉 세상의 세력을 상징합니다. 이 음녀를 고대 왕국 중에서 사탄이 주관한 대표적인 왕국인 바벨론이라고 지칭하는 것입니다. 초대교회 때 세상권력의 상징이었던 로마제국이 바로 이 음녀의 대표적인 예입니다. 그런데 절대로 무너질 것 같지 않던 이 ‘세상’이 무너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. 단단할 것만 같았던, 영원할 것만 같았던 세상의 세력이 무너질 날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. 마지막 여호와의 날의 세상의 세력은 무너지고 말 것입니다.
바벨론인 이 세상은 자본주의의 권력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. 그런데 마지막 때가 되면 이 자본주의가 무너질 것입니다. 돈에 대한 탐욕으로 유지되었던 세상이 삽시간에 무너지게 됩니다. 전 세계에 재앙이 다가오면서 식량난이 다가오고 돈의 가치가 하락하면서 자본주의 체계가 무너질 것입니다. 지금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금 값도 바닥을 치게 될 것입니다. 먹을 것이 없는 세상에 돈과 보석은 필요 없는 것입니다. 모든 개인과 회사와 국가가 부도가 나고, 비즈니스에 종사했던 사람들이 가장 할 일이 없게 될 것입니다. 많은 자연재해와 함께 산업화 이전의 사회의 모습으로 돌아가며,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원주민들을 부러워하는 세상이 시작될 것입니다. 전에는 그토록 화려했던 세상이었는데, 이제는 그 화려함이 오히려 쓰레기 더미 같이 느껴지게 될 것입니다. 이렇게 세상이 무너질 때, 그러나 하늘의 성도들은 기뻐하게 될 것입니다. 세상의 권력이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을 미혹하고 잘못된 길로 이끌었으며 수많은 성도들을 박해했었는데, 이제 공의의 하나님께서 그 피 값을 갚아 주시는 것입니다. 지금은 세상의 권력이 너무도 커 보이고 그 앞에서 성도들의 모습은 초라하기 짝이 없지만, 이제 하나님께서 갚아 주시는 그 날이 다가올 때, 성도들은 하나님과 함께 큰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. 그 날을 바라보며 세상과 타협하지 않으며 한 걸음씩 나아가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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November 20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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